[뉴스초점] 사흘째 1만7천명대 확진…재택치료자 관리 비상

2022-01-31 1

[뉴스초점] 사흘째 1만7천명대 확진…재택치료자 관리 비상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째 1만7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집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7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었는데요.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급격한 확산세에 재택 치료를 받는 환자 역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관리 한계의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직후 관리 의료기관을 늘려 최대 11만 명의 재택 치료자를 관리할 계획이지만 남은 연휴 기간 재택 치료자가 급증하면 응급상황 대처가 늦어질 수도 있을 텐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1/5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델타 환자와 비교할 때 발열 지속기간이나 고열 증상이 낮다는 건데요. 하지만 재감염 가능성이 델타보다 16배 높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대부분 경증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위중증 환자 수가 줄면서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0% 중반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도가 낮다고 해도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 더 늘면 위중증 환자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앞으로 2∼3주가 중요한 시기로 보여요?

해외에서 보고된 스텔스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현재의 진단 검사로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 중증도나 전염력에 대해선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한 수준일지 아닐지 잘 모른다고요?

새 검사 체계 개편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양성률이 5%를 넘긴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의 취지는 검사의 정확도보다는 빠른 진단이 더 중요하다는 건가요?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시적인 물량 부족 우려도 있지만 공급이 충분하다며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봤는데요. 개인이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점들에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급증을 겪은 영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었다가 현재는 10만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영국 정부는 안정세에 돌입했다고 보고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권고 등의 방역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한국도 한 달 뒤 영국처럼 안정세에 접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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